사람을 꽃에 비유할 수 있다면, 과연 그는 어떤 꽃인가. 누구나 자신의 탄생화를 가지고 있다. 그렇다면 탄생화의 꽃말은 그에게 던지는 메시지 혹은 그 자신을 상징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. 이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, 서양의 '월별 탄생화'와 동양 전통의 달을 세는 방식인 '월건'을 모티브 삼아 <음과 양>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실험적인 캘린더를 제작하였다. 본 작품은 단순한 날짜 확인의 기능을 넘어, 달력을 구성하는 페이지가 해당 꽃을 탄생화로 갖는 이에게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.